최고의 제육볶음을 찾아서…
제육볶음…
제육볶음은 한국인이라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음식이다.
달짝지근하고 약간 매콤하고 어떤 곳에서는 불향까지 나서 밥도둑이 따로 없는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
음식점마다 제육 맛이 미묘하게 다른데, 단순히 고추장과 설탕으로만 그 맛을 낸 건 분명히 아닐 것이다.
아직 현재진행형이긴 하지만 식당에서 파는 그 제육볶음 맛을 독일 단칸방 자취방에서 구현해보고자 한다.
연속으로 두번이나 레시피를 바꿔가며 도전해보고 작성하는 제육볶음 레시피 (그러나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있어 다음주에 또 다시 도전해 볼 예정)
참고로, 우선 이 제육볶음 레시피에서는 고추장을 안 썼다.
고추장이 당류가 높아 배제하고 고추가루만 사용하였고 설탕대신 0 kcal 대체당을 사용하였다.

재료소개 (2인분 기준)
돼지 목살 (삼겹살, 다리살 사용 가능!) 300 g
애호박 1개
양배추 1/4 통 (야채는 개인의 기호에 맞게!)
양파 후레이크 (양파썰다 눈물 흘리기 싫어서 후레이크 씀)
소스류는 후에 설명..!!

고기를 먹기 좋게 썰어준다.

그리고 설탕 2스푼, 간장 2스푼을 넣고 버무려준다. 이 일을 가장 먼저 하여 다른 일(밥 짓기, 채소 다듬기 등)을 하면서 고기에 간이 밸 수 있게 시간을 준다.

애호박은 저렇게 썰어주고 양배추는 최대한 얇게 채썰어준다.

팬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중간불에서 고기를 익혀준다.

고기가 익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어준다.
고운고추가루 2스푼
굴소스 2스푼
미원 0.5스푼
다진마늘 1스푼
청하 2~3스푼 (물써도 됨)
양념장 농도를 위해 물을 넣어주는 것이고 술을 넣어주면 고기 잡내를 없애줄 것 같아서 술을 넣었다.

고기가 얼추 다 익으면 센불로 올려주어 고기 표면을 약간 태워주다가..

야채를 넣고 센불에서 볶다가 양념장을 넣고 볶아준다.

센불에서 볶아도 야채에서 나오는 수분이 생기는데 이때 양파 후레이크를 넣어 수분을 제거한다.

짜잔 마지막으로 불 끄고 후추가루를 뿌려주면 된다.
기호에 따라 불끄기 바로 직전에 대파 썰은 거를 넣어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럼 제육볶음 완성!!
적채를 써서 비주얼이 그닥 훌륭하지는 않지만 맛은 상당했다!!! 생각보다 고기를 간장과 설탕에 먼저 재워 놓는 과정이 중요하다!! 안 그러면 고기에 간이 하나도 안 배고 단맛과 고추가루의 신맛?이 따로 노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