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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일기 (22.09~22.11)4

29.9살의 꿀팁 1. 지나가거나 바꿀 수 없는 일로 후회하지 말거라. 2. 잡생각이 많아져서 우울해지려고 할 때는 웃긴사람이랑 이야기를 나눠서 내 좁고 편협한 시야에서 탈출하려고 노력해라. 3. 열심히 살았으니 지난 일에 자책하지말아라. (어차피 해도 의미없음) 4. 내가 생각한 길이 최선의 경로가 아닐 수 있다. 안되는 일에 목숨걸지 마라. 5. 의외의 길에서 행운이 찾아 올 수 있다. 6. 주변에 사람들 많이 있으니까 얘기 많이하고 도움을 청하도록 하여라. 7. 내가 갖지 못한 것을 가지고 남과 비교하지 말아라 어차피 그들도 그것을 갖기위해 내가 모르는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이다. (어차피 해도 의미없음_2) 8. 원하던 일이 안되면 같은 방식으로 도전해서 같은 결과를 받고 우울해 하지말고, 더 큰 무기를 가져와서 뿌.. 2022. 10. 18.
최고의 한글날 연휴 우선 세종대왕님께 감사의 큰 절을 올리고 시작한다. 세종대왕님 덕분에, 보고싶은 친구들을 서울 올라가서 다 만날 수 있었다. 때는 9월 중순.. 3박 4일 고된 포항가속기 출장을 다녀오니 뭔가 친구들이랑 조잘조잘 얘기하고 싶어졌다.. (아마 박사님과 3박4일동안 연구얘기만 해서 그런 것 같다..) 2022.10.07 (금) 퇴근하고 나서 예쁜 옷을 장만하고 싶어서 약 3km를 걸어 에잇세컨즈가 있는 홈플러스에 갔다. 유성 홈플러스 근처에 유림공원이라는 곳이 있는데 우유 축제를 하고 있었다. (축제의 도시 대전...)신기하고 귀여웠다... 또 아래와 같이 엄청 귀여운 조명들로 공원이 꾸며져 있었다.너무 귀여웠다.. 대전에는 길 걷다가 생각지도 못한 신기한 것들이 많아서 걸을 맛이 난다. 홈플러스에서는 원하.. 2022. 10. 11.
박사님들과 숯골원냉면 먹으며 든 생각 대학교 첫 연애는 다들 그랬겠지만 좀 서툴렀다. 그때는 내가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둘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내 탓이라고 생각했다. 그 사람의 기분 변화나 말 하나 표정 하나에 모두 상처를 받았고, (실제로 상처주는 말도 많이 들었다 ㅠ 너무해) 이게 사랑이고 연애이겠거니하면서 참고 견뎌내는 들장미소녀 캔디로 살았었다. 그 친구가 군대를 가고, 독립적인 믓찐 여성이 되고 싶어서 여러가지 활동도 하다보니 갑자기 깨달았다. 이것은 정상적인 연애가 아니였구나..! 그래서 헤어졌다. 마지막 날에는 희한하게도 눈물이 한방울도 안 나왔다. 나이가 먹고 많은 경험이 쌓여서 상대방의 표정이나 말 하나에는 크게 연연하게 되지 않게 되었다. (물론! 원래 이렇게 태어난지라 다른 사람들 보다는 좀 더 눈치를 .. 2022. 10. 7.
꿀잼 도시 대전 나는 대전에 왔다. 9월 1일부터 대전에서 살기로 했다. (약 2달간..) 계약직이긴 하지만, 학교를 떠나 처음으로 다른 기관에서 일을 한다는 설렘과 기대감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다시 터를 잡는 약간의 막막함 그리고, 대전이라는 도시에 대한 궁금증 등을 가지고 대전으로 왔다...! 대전은 석/박사를 국내에서 한다면 안 올래야 안 올 수 없는 곳이다. 코로나가 창궐하기 전에는 대전 내의 연구기관과 미팅을 정말 자주 했었기 때문에 대전을 자주 올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작년에는 새롭게 시작하는 어떤 연구때문에 대전에 출장을 정~말 자주 왔었다. 정부출연연구소나 기업연구소는 모두 대전 연구단지에 모여 있어서, 유성고속터미널 - 연구단지만 왔다갔다 거려서, 대전이라는 도시를 잘 알지 못했다. 이번 기회에 대전.. 2022.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