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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4

유럽여행(6)-파리에서 해장하기 2024.03.29 (금) 이번 파리 방문이 세번째인데, 그 유명한 베르사유 궁전을 지금 가본다. 생각보다 베르사유 궁전이 외곽에 있어서 RER을 타고 갔어야 했다. 셋이서 졸다가 겨우 내렸는데, 베르사유 궁전과는 거리가 있는 곳에서 내렸다. 뭔가 버스타고 가면 그 곳에 도착할 것 같은데 버스가 너무 많아서 뭘 타야 할지 어리버리 하고 있었는데…(심지어 구글 맵스도 정확하게 안 알려줬음) 어떤 할무니가 날 갑자기 붙잡더니 프랑스어로 베르사유 궁전? 이라고 하는 것 같았다. 오 넹넹 이라고 하니 너 저거 타면 돼 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내가 제대로 이해한게 맞나하고 버스 기사한테 물어보니 그 방향이 맞았고, 할머니도 그 버스를 같이 타셨고 내릴때도 너 여기서 내려야함 이라고 알려주시면서 같이 내려주셨다. .. 2024. 4. 19.
유럽여행(5)-파리에서 행군하기 2024.03.27 (수) 오늘은 스위스에서 마지막 날이자, 파리로 넘어가는 비행기를 타는 날이다. 소리가 가져온 한국식 반찬들을 아침밥상에서 다 끝내버리기로 했다.아주 든든하게 챙겨먹고, 좋았던 그린델발트 숙소를 떠나왔다. 내가 언제 또 올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이 마지막은 아닐꺼야...! PE라는 기차를 타고 루체른까지 갔던 것 같다. PE가 panorama express였는데, 위쪽 옆면이 거의 통유리라서 시원하게 스위스의 경치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내릴 때 어떤 외국인이 핸드폰 두고 내려서 핸드폰 찾아줬다. 착한 어른이 스티커 1개 적립취리히 공항에 캐리어를 맡기고.... (너무 이른 시간에 되서 위탁수화물 drop off가 안 될 줄 알았는데 되서 다행이었다. 국적기라서 self drop off.. 2024. 4. 16.
파리여행-3 개선문에서 샹젤리제 거리를 걷다가, 마카롱과 그 외 디저트를 득템하고 샹젤리제 거리를 쭉 걸어서 루브르 박물관 쪽으로 갔다. 근데 그 길이 생각 보다 좀 길었다. 아침 이후로 먹은게 없었는데, 무거운 가방을 들고 왔다갔다 하자니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것 같은데 내가 가깝다고 했어가지구 초큼 민망했다…ㅎ 나무가 왜 네모난걸까 이곳은…. 뭔가 예쁜듯 잔인하다 그래서 겨우 도착한 공원에서 벤치 하나에 다섯명이서 옹기종기 앉아 디저트를 나눠먹기로 했다. 선 마카롱 후 디저트 하기로 했는데, 포크나 나이프가 없었다…!! 그래서 포장지로 칼을 만들어서 오등분해서 사이 좋게 나눠먹었다. 저 무스는 가장 마지막에 먹은 건데, 바질과 키위 맛이 났는데 살면서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그렇게 달지 않았고 정말 신박한 최고.. 2023. 8. 14.
파리여행-2 고롬 이제 파리여행 2편을 시작해보겠다. 더 늦으면 까먹을 것 같다. 바토뮤슈 선착장 앞에서 나의 버추얼 아이돌들을 만나 바토뮤슈를 같이 타게 되었다. 바람을 가르는 것은 너무 상쾌했는데, 자꾸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났었다. 이 날 하루 종일 빵이나 디저트류만 먹고 거의 3만보를 걷고 운동 두시간이나 해서 배가 너무 고팠는데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로 배가 고팠다고 한다. 그래서 바토뮤슈에서 내리자마자 음식점으로 바로 뛰어갔다. 후배가 양파스프가 맛있다는 집을 찾아놨어서 거기로 향했다. 양파스프, 라자냐, 피시앤 칩스 등등이랑 생애 처음으로 달팽이요리를 시켜보았다! 우리 모두가 달팽이를 먹어본적은 없어서 모두에게 색다른 도전이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좋았다. 달팽이는 그냥.. 골뱅이 같고 오히려 골뱅이보다 .. 2023.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