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판70 팽이버섯동 간단식 두번째다. 이것도 참 맛있었다. 독일에 있었을 때 한국의 그리운 식재료들이 여럿 있었는데, 예를 들자면,팽이버섯, 대패삼겹살, 순두부, 김치, 다양한 라면 등이 있다. 대패 삼겹살 빼고는 사실 독일에서 다 구할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 식재료인데 독일에서 너무 비싸게 주고 사는 느낌이 들어서 항상 아쉬웠었다. 특히! 팽이버섯은 내가 진!짜! 좋아하는 식재료여서 항상 아쉬웠다. 어제 퇴근 셔틀 버스 안에서 팽이버섯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팽이버섯을 불닭소스에 구워먹기?를 생각하다가 팽이버섯으로 일본식 덮밥을 만들면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 팽이버섯 하나 (마트에서 1+1해서 천원에 두개삼 쿄쿄)- 계란 세개 (계란 왜.. 2024. 12. 19. 콩식주의자 오랜만이다 지난 4월까지 독일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 온 후 요리를 거의하지 않았다. 이유는.. 1. 한국은 맛있는게 너무 많고 손가락만 까딱하면 세상 진수성찬이 집 앞까지 배달된다.2. 회사에서 3끼는 물론 간식, 김밥, 빵, 커피까지 다 주니까 굳이 밖에서 사먹지 않게 된다.3. 지금 살고 있는 회사 근처 오피스텔은 관리비 포함 약 80만원인 단칸방인데, 주방이 너무 좁다. 게다가 불도 안 들어와서 요리를 할 수 없었다.4. 아침 8시 출근, 집 돌아오면 저녁 6~10시인데 요리하기 귀찮았다. 이러한 이유로 요리를 안하게 되었는데,살도 많이 찌게 되었고... 이제 먹고 싶은거는 다 먹은 것 같다. 그래서 저번주에 남자친구와 심신건강회복 프로젝트를 시작했고,심신건강회복을 위해서는 식이 가장 .. 2024. 12. 19. 마라탕 / 마라쌀국수 한국에서 마라탕을 처음 접한 건 어언 5년전쯤이었을까? 난 마라와의 강렬한 첫만남 이후로 혼자서라도 그를 주기적으로 찾아가 마주하곤 했다. 정말 중독적이고, 내가 떡볶이를 좋아하는 만큼 마라탕을 좋아한다는 것을 첫만남 이후 몇년이 지나고나서야 깨닫게 되었다. 독일에 온 지금도 마라탕이 이따금 생각나지만, 애써 외면하며 살았는데… 쾰른에서 마라탕을 못 먹었던 날 이후로 계속 마라탕이 아른거려서 마라탕을 먹어야지 이 상사병이 나을 것 같았다. 그래서 집에서 해먹으려고 재료를 거의 20유로치 사놓았다. 사실 마라탕은 사골육수가 들어가야 할텐데 독일엔 그런거 없어!! 그래서 하이디라오 소스만 넣어주기로 했다. 물 1리터에 소스를 전부 넣어주고.. 넣고 싶은 야채를 손질해준다. 나는 숙주, 팽이버섯, 청경채, 배.. 2024. 4. 16. (신전) 떡볶이 2월에 남자친구한테 떡볶이를 만들어줬었다. 근데 그저 달고 맵기만 할 뿐 별 맛이 없었어서 개인적으로 나에게 실망을 했었다… 그래서 유투브라는 정보의 바다에서 얻어낸 카레향이 나는 신전떡볶이 st의 떡볶이 레시피를 도전해보았고, 결과적으로 너무 맛있고 간편해서 몇번 해 먹었다. 남자친구랑도 먹었는데 상당히 만족해하시고 다음날에도 떡볶이가 당겨서 또 떡볶이를 해먹었다. 그럼 재료 소개… 가루요리라 칭할 만큼 정말 다양한 가루가 들어가는데, 몇번 해 본 결과 아래 가루들만 있으면 된다. 물 500 ml 기준 고추가루 3스푼 (매운맛을 원한다면 1스푼 더) 설탕 3스푼 카레가루 1스푼 순후추 0.5스푼 마늘가루 0.5스푼 미원 0.5스푼 * 카레랑 후추가 정말정말 중요하다!! * 그리고 우리는 라볶이로 해먹으.. 2024. 4. 8. 돼지갈비 곧 10일 동안 친구들과 여행을 갈 예정이다. 그 동안 밥을 잘 못 먹을 것 같은 남자친구가 든든하게 챙겨 먹으면 좋겠어서 남자친구 집에 오빠가 좋아하는 돼지갈비를 재워두기로 했다. 돼지갈비는 처음 해보는데, 생각보다 고기손질만 하면 아주 간단한 요리였다. ALDI에서 저런 통목살 1kg를 샀다. 그냥 목살보다 지방이 좀 더 분포되어 있어서 돼지갈비에 더 적합할 것 같아서 저 친구로 구매하였다. 우선 목살을 1.5 cm? 두께로 잘라준다. 그리고 간장소스의 원활한 흡수를 위해 칼집을 앞뒤로 내준다. 그리고 키친 타올로 고기 표면의 핏물을 제거해준다. 간장소스에 담궈주면 되는데 소스 레시피는 아래와 같다. 간장 130 ml 설탕 8 스푼 참기름 2 스푼 (꼭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 2024. 3. 18. 연어크림파스타 여느때와 같이 알디에서 장을 보다가 평소에는 그냥 지나가던 코너인데… 연어가 눈에 너무 밟혔다. 구이용 생연어인데 180그램에 3.8유로 정도..면 싸지 않나? 연어 다이어트에 좋지않나? 나 지금 피곤한데 먹으면 나아지지 않나? 크림파스타랑 먹으면 너무 맛있을 것 같은데…? 연어도 지방이 좀 많으니까 바싹 익히고 크림파스타에는 페퍼론치노 가득 넣어서…? 그런데 생크림으로 하면 너무 헤비하니까 저지방 우유나 락토프리우유로 깔끔하게 크림파스타를 만들면 다이어트 식 아닐까…? 의 생각의 흐름으로 연어를 구매했고 집에서 처음으로 생선구이를 해봤다. 재료소개 구이용 연어 한덩이 스파게티면 우유 슬라이드체다치즈 한장 소금 후추 마늘가루 페퍼론치노 참치액 (혼다시로 대체가능, 아예 안 넣어도 됨) 구이용 연어는 뒤에.. 2024. 3. 1. 오꼬노미야끼 덮밥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했다. 다이어트를 통해 25kg 정도를 감량하고 보니 몇가지 알게된 다이어트 필요조건이 있다. 1. 차분한 마음 (당장 끝내야 하는 급하고 힘에 부치는 일이 없어야한다. 생존이 우선인데 다이어트를 어찌하겠는가….!!) 2. 따뜻한 날씨 (식단을 잘 지키고 공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저녁운동을 꼭 가야하는데 날이 추울 수록 안가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3. 살을 빼야하는 명확한 동기 (현상태에 만족한다면 굳이 노력해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날이 덜 풀리긴 했지만, 그래도 다닐만 하고 바쁜 일들이 몇개 끝나서 마음이 좀 홀가분해졌다. 그리고 한달 후에 있을 여행에서 예쁜 옷을 입고! 사진찍고 싶은 욕구가 생겨서 다이어트를 한달동안 열심히 해보고자 한다. 저 조건이 만족되면 다이어트를.. 2024. 2. 28.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