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판70 워터프라잉 덮밥 요즘 2주일 째 먹고 있는 점심식사가 있다. 아침에는 그릭요거트와 뮤즐리를 먹고 점심에는 야채비빔밥을 먹는다. 처음에는 샐러드채소+참치+계란 의 조합으로 먹었는데 도시락 통에 넣으면 샐러드채소와 밥과 나머지 재료들과 섞어 먹기가 너무 불편해서 채소부터 먹고 나머지 재료를 섞어먹다 보니 맛이 별로 없었다. 그리고 샐러드 채소를 기한 내에 먹어야한다는 압박감도 생기고..!! 그래서 이를 보완해 주는 것이 냉동 채소였다. 완두콩이랑 그린빈에 정착했는데 사실 완두콩은 거의 단백질과 탄수화물이고 그린빈이 야채의 역할을 한다. 얘네들을 처음엔 달군팬에 기름 넣고 냉동 상태로 볶다 보니 기름만 먼저 타버리는 문제와 팬에 뭔가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조리법을 바꿨다. 기름 없이 조리하는 워터프라잉! 팬에 물을 조금 두.. 2023. 9. 26. 뮤즐리 요즘에 밥하기가 싫다. 정확히 말하자면 먹고싶은게 없어서 식사를 차리는게 귀찮아졌다. 그렇다고 굶을 수는 없고… 먹고 싶은게 없긴 하지만 그나마 요즘 좋아하는것이 생겼는데 뮤즐리다. 뮤즐리는 한국에서도 본 것 같은데, 찾아보니까 독일 음식이었다. 시리얼 같은 방식인데 콘푸레이크처럼 콘을 갈아서 튀기고 설탕을 묻히는 것이 아닌, 귀리를 납작하게 만든 것이 뮤즐리다. 거기에 크런키하게 설탕 코팅이 되어 있는 제품도 있고 보통 말린 과일이나 다크 초콜렛이 소량 섞인 제품이 많았다. 그래서 가공을 거치지 않은 뮤즐리는 복합탄수화물 대부분이기 때문에 기존 시리얼보다 훨씬 좋지만, 어떤 뮤즐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영양성분이 달라지게 된다. 시리얼을 원래 잘 안 먹었는데, 프라하에서 돌아온 아침에 뮤즐리에 입덕하게 .. 2023. 9. 20. 애호박 볶음 반찬이라는 것을 처음 만들어본다. 도시락 식사로써 가장 간편한 것 중 하나가 비빔밥인데 맨날 샐러드 채소에 고추장 계란 참치만 넣으니 뭔가 질려버렸다. 그리고 매일 비슷한 단백질류만 먹는 것 같아서 돼지고기를 넣은 애호박 볶음을 해보았다. 해보니 정말 쉽고 간편해서 가지 볶음이랑 콩나물 볶음도 만들어봐야겠다. 재료소개 애호박 2개 돼지고기 200 그램 양파 하나 다진마늘 한 스푼 소금과 간장 조금 (나는 보관을 위해서 참기름과 깨는 넣지 않았지만 넣으면 더 맛있을듯~!!) 이렇게 자르고 볶는다. 참 쉽죠? 그리고 소금이랑 간장으로 간해주면 된다. 나는 어차피 비빔밥에 넣어먹을 용도이니 간장 한 스푼? 소금 한꼬집만 넣었다. 한국에서는 보통 새우젓으로 간을 하는듯하지만 독일엔 그런거 없어… 그럼 이렇게 익.. 2023. 9. 12. 짬뽕 배추된장국먹고 남은 배추 반포기로 뭘 할까 고민하다가, 다시 배추된장국을 해먹을까 하던 찰나 친구가 보내준 영상 하나… 퇴근하고 장보러 가는 길에 이 영상을 들으면서 갔는데 잠봉과 짬뽕에 가스라이팅을 당하여 짬뽕 재료를 더 사게 되었다. 그래서 냉장고에 없던 애호박과 양파만 사주고 집에 돌아와서 짬뽕을 만들어보았다. 재료소개 (4인분 기준) 배추 1/2통 애호박 2개 양파 1개 돼지고기 400 그램 다진마늘 조금 고추가루 6 큰술 간장 1 큰술 소금 0.5 큰술 미원 1 큰술 치킨스톡 1 큰술 물 1 리터 재료를 저렇게 채 썰어준다. 이 짬뽕을 만들때 홍콩반점의 짬뽕을 상상하면서 만들었다. 그 짬뽕은 다른 짬뽕집에 비해 잘게 채썰은 배추의 양이 많은데 그게 시원하면서 달달한 맛을 주고 기름진 맛 속에서 .. 2023. 9. 12. 다이어트 라볶이 난 사실 떡볶이 처돌이다… 한국에서 그렇게 먹었던 떡볶이를 독일에서 못 먹으니 정말 너무 서글펐다. 사실 못 먹는건 아니다. 한인마트에서 마음먹으면 떡과 어묵 심지어 떡볶이 밀키트까지 살 수 있는데, 쌀떡이라서 용납이 안되고 (밀떡파인데 쌀떡먹고 살찌기 싫음) 밀키트는 양이 너무 많아서 좀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고안해낸 해결책이 다이어트 라볶이다. 우선 일반 라볶이 버전부터… 준비물 신라면 1개 (라면스프는 반만 사용!!) 고추장 1 스푼 고추가루 1 스푼 설탕 2 스푼 물 270 ml 떡과 어묵 조금 (이 날은 기분이 좋아서 치킨너겟이랑 소맥 먹음) 물에 설탕 먼저 넣고, 고추가루와 고추장 풀고 라면 스프 반 넣고 떡과 어묵 넣고 끓이다 라면 넣어주면 끝!!! 그런데 여기서.. 라면 -> 스파게티니 면.. 2023. 9. 5. 닭불고기 이것도 3-4일 먹을 점심도시락 밀프랩 내용이다. 컬리플라워 라이스를 좋아하는데 독일 일반마트에서는 컬리플라워 라이스를 팔지 않고 kaufland라는 엄청 큰 마트에서만 판다. 몇주동안 가고 싶었는데 너무 바빠서 한동안 가지 못하다가 저번 토요일에 드디어 시간이 나서 가서 장을 보았다. 둘러보다가, 순살 닭다리살(?)을 800g에 단돈 4.78유로에 팔길래 냉큼 사왔다. 원래 돼지고기 먹으려고 했는데 돼지고기는 아무리 싸도 1kg 당 9유로는 해서 이게 왠 떡이냐 하고 닭고기를 사왔다. 닭고기로 뭘 할까 고민하다가 사실 된장국이랑 같이 먹을려고 했던 팽이버섯을 같이 볶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 닭불고기를 만들어 보았다. 재료소개 닭다리살 600g (200g 전날 먹음 ^__^) 팽이버섯 2개 양파 1개.. 2023. 9. 5. 배추된장국 요즘에 생활패턴을 좀 바꿨다. 아침마다 요리하는 시간이 뭔가 아깝고 귀찮아서, 일요일 저녁에 3-4일 동안 먹을 일용한 식량을 대량 생산한 후에 며칠동안 그 음식만 먹는 것. 그리고 평일에는 아침 6시쯤 일어나 아침먹고 7시쯤에 출근하기…!! 그렇다고 아침 점심도 똑같으면 그래서, 아침에는 국종류 점심에는 고기위주의 볶음 요리를 먹으려한다. 그럼 오래간다.. 그래서 어제 만든 것은 배추 된장국…!! 배추가 한통에 2.1유로 밖에 안하길래 저거 한 통 다 써서 배추된장국 만들어야겠다라고 생각이 확 들었다. 재료소개 배추 1/2 통 (정말 생각보다 양이 많더라) 물 750 ml 된장 2.5 큰술 고추장 1 큰술 고추가루 1 큰술 양파 1개 두부 1모 미원 조금 마늘 3알 물에 고추가루, 고추장, 된장을 잘 .. 2023. 9. 4. 이전 1 2 3 4 5 6 7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