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 일기 (24.05 ~ ?)7

2주간 2개의 해외출장을 앞둔 슬픔이의 고찰 이제 좀 적응하나 싶었는데새로운 일들과 새로운 부담감들이 생긴다. 반복되고 도태되는 것이 싫었고 새로운 환경에서 발전하는 하루를 가지고 싶어서 온 회사지만… 이거 속도가 너무 빠르잖소…별 수 있나…해내야지가시적으로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고 해도 경험이 나의 역량이 될 것이며 얻을려고 하는 과정 속에서 얻은 깨달음과 노력들은 나의 자산이 될 것이다. 해내는 것을 목표로 하겠지만 잘 해내지 못함에 대해서 너무 두려워하지 말자. 힘내고 내게 주어진 리스트들을 언제나 그렇듯 하나씩 잘 해내가보자 화이팅이다이번달은 월말까지 바쁠 예정인데, 끝나고 나서 진짜 끝내주게 놀거다 두고봐라진짜 2025. 2. 10.
2025년의 목표 오우 2025년이라니숫자가 너무 생소하다. 먼 미래의 숫자같았지만 벌써 2025년하고도 10일이 지났다. 1월 1일에 목표를 적었어야 쌈뽕한데 휴가를 즐기고.. 회사일에 치이다 보니 이제서야 목표를 적어보게 되었다. 2025년의 목표를 정리해보자.. 작년에 세워둔 목표를 보니 작은것도 목표로 세워두니 세상이 좀 더 넓어지는 기분이 든다. 그래도 2025년 목표도 다양하게 적어보고자 한다. 1. 건강검진 받기요즘에 잘 안나던 뾰루지가 너무 많이 난다. 식생활이 나쁜 것도 아니고 술도 거의 안 마시는데 이유를 잘 모르겠다 ㅠㅠ 그럼 결국 원인은 스트레스 뿐인건가.. 확실히 회사생활은 건강에 좋지않다. 옛날보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그래도 퇴근하고 나서는 좀 가볍지만) 움직임도 거의 없고 (하지만 출장은 .. 2025. 1. 9.
2024년을 돌아보며… 오늘은 2024년의 마지막 날!2021년부터 한 해를 돌아보는 일기를 써오고 있는데… 작년과 달리 올해는 일기에 뜸하다가 오늘 문득 올해의 마지막 날이라는 것을 깨달아서 일기를 쓰게 되었다. 작년에 내가 무엇을 목표로 삼았었나… 잊어버린 목표를 다시 보고 왔는데 참으로 낭만적인 목표를 세워놨었다. 하나씩 리뷰해보자면…1. 한국 돌아가기 전까지 10kg 감량!! -> 못함ㅋ 회사적응하면서 살빼기는 못하겠더라. 하지만 2025년에는 성공할거다 두고봐라 왜냐면 작년에는 해냈으니까!!!2. 책 12권 읽고 독후감 쓰기-> 오우…3. 독서토론 모임 활발하게 참여하기-> 오우…24. 영어공부 열심히 하고 C1 수준에 도달하기-> 오우…3 그래도 회사에서 opic보라고 한달에 두번씩 공지메일을 보내주셔서 11월에 봤.. 2024. 12. 31.
분노와 호기심은 나의 힘 우선 저번 글에서 나의 무기력함을 타파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건 많이 호전되었다. 내 비결을 소개하자면… 1. 자전거 출퇴근 -> 효과만점! 2. 점심시간은 무조건 산책! 그리고 새로운 카페도전하기 -> 효과만점! 밥먹고 앉아있는것보다 점심시간이 큰 휴식이 된다. 3. 유투브를 끊었다. -> 쓸데없는 정보들과 분열을 조장하며 기빨리는 댓글들을 멀리하고 아무의미 없이 시간버리는 행위를 하지 않으니 정신건강이 좋아지고 집중력도 좋아진 느낌이다. 이것도 효과만점! 4. 항상 깨끗한 집유지하기 -> 집은 내 마음의 공간 5. 퇴근을 안하면 된다! -> ? 요새들어 진짜 바빠져서, 10월은 맨날 야근했다. 그 말은 회사 내에서 나의 쓸모가 커졌다는 소리이기도 하니, 약간 뿌듯한 마음으로 퇴근을 하고 내일은 어떤일.. 2024. 10. 28.
동물원 속 호랑이 오랜만이다 내 블로그 잘 있었나? 나는 회사에 계속 다니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아직도 퇴근 후에는 무기력하다. 회사 안에서는 웃지도 않고 할 일 하고, 눈치보이는 가시방석같은 미팅에 들어가서 수명단축을 하고 싸우는 듯한 목소리로 논의하는 타팀의 방해공작 속에서도 집중하려고 노력하면서 살고있다. 그럼에도 배울것이 아직 많고 내가 궁금한 부분을 해소해줄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 좋지만, 공격적인 사람들과 함께일을 해나가는 이 분위기가 답답하다. 지금 당장은 내가 의사를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그 자리에 함께하고 있을 뿐이지만, 이 후에 내가 저런 일들을 겪어야 한다는게 좀 난감하다… 자연이 좋고 평화가 좋은 나인데 이런 논쟁과 정치 속에서 사는 것이 내 행복을 유지할 수 있을까 싶기.. 2024. 9. 25.
입사 3개월차 오늘 뭔가 현타가 왔다. 할일과 리더들의 압박이 물밀듯이 들어오는 느낌인데, 내가 하고 있는 일이 회사에서도 처음하는 일이라 누구에게도 물어보기도 애매하고 물어볼 사람이 있다 한들 어떤 식으로 물어봐야 할지 언제 물어봐야 할지 그전에 내가 알고 있어야 하는 지식은 무엇인지 물어보기전에 같이 물어볼 만한 것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다가 시간이 계속 다 가버린다는 것이다. 혼자 이렇게 생각하고 정리해서 막상 물어보면, 바보같게도 내가 다 이해 못하는 것도 그렇고, 대충 기다려라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고 답답했다. 아무래도 회사일은 여지껏해왔던 연구직과는 다르게 계속 수많은 누군가와 함께하는 일이다보니, 함께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나는 어떤 액션을 취할때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고, 이 에.. 2024. 7. 30.
입사 3주차 후기 한국에 온 지는 한달하고도 일주일.입사한지는 삼주가 지났다. 3주 동안 정말 다이나믹한 일들이 있었다. 때는 입사 전 날. 학교와 연구소만 전전하다가 진짜 회사 생활이 처음인 나는,그 분위기에 적응이 안될 것 같아서 회사에 입사 하기 하루 전 날 점심시간에 회사 앞을 가서 사람들의 복장과 말하는 주제 그들의 얼굴 표정, 발걸음 속도들을 관찰하였다. 내가 겪어왔던 삶 속과는 다른 세상인냥 모두들 멀끔한 비지니스 캐주얼의 복장을 하고 있었고, 생각보다 그들은 여유롭고 자신감 차보이고 거북목이 아닌 꼿꼿한 자세로 점심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당장 내일 이런 곳에 적응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고, 분위기에 맞는 출근 복장을 몇벌 사두었다. 입사 날.이른 아침이라서 약간 쌀쌀하고 처음 신는 구두는 좀 불편했고 .. 2024.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