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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일기-2 (22.07~22.08)4

[독일일기] 4. 워라밸의 중요성 독일 숙소와 기관에 적응을 하고 나니, 아침 7시쯤 기상 아침 9시까지 출근해서 열심히 실험하다가 오후 12시 30분쯤 구내식당에서 점심먹고 실험을 열심히 하다가 실험 끝나면 칼 퇴근했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3~5시 쯤에 퇴근했다. 퇴근할 때 기관 밖을 나와 슈투트가르트 대학교 내의 지하철역 쪽으로 가기 위해 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그때마다 하늘이 화창하고 날씨가 좋았었다. 그렇게 바로 Hell스장에 갔다. 알고보니, 우리가 등록한 헬스장이 고-오-급 헬스장이라서 회원전용 팔찌가 있으면, 다른 지역의 그 헬스장을 이용할 수 있었다. 그래서, 평소에는 vahingen에 있는 헬스장을 이용하고, 조금 맛있는거가 먹고 싶거나 스타벅스에서 커피마시면서 공부하고 싶으면 슈투트가르트 중앙역에가서 공부하고나서 .. 2022. 7. 29.
[독일일기] 3. 다 방법은 있구만유 저번 일기에서 방에서 벌레가 창궐한 이야기를 했었다. 후배가 인상을 퓩퓩 써가며 집주인 아저씨와 긴 얘기를 하였고, 벌레가 나올때마다 집주인 아저씨에게 보고 드리는 후배님의 수고를 통해 위층으로 이사 가기로 했다. 그 집은 총 4개의 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집에 대해서 얘기하기 위해서 집주인(=톰아저씨=톰저씨) 이 자기가 사는 꼭대기 층으로 올라오라고 했었다. 무슨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사는 탑 안에 있는 계단을 타고 올라가니, 화려하고 채광좋은 집주인의 공간이 나왔었다. (우리가 사는 곳은 벌레 나오고 빛도 안들어오는 반지하 인데..기생충 현실판..) 거기서 집 얘기도 하고 그 집에 사는 다른 세입자 분들도 만나서 얘기를 나누니 한결 마음이 좀 편안해졌다. 후배님도 조금은 괜찮아진 것 같았다. 그리고나.. 2022. 7. 25.
[독일일기] 2. 출장 숙박비를 아끼지 말자 오늘은 2022년 7월 15일 금요일 오후 1시 47분 일해야 하는데 멘탈케어를 위해 일기를 쓰도록 하겠다..ㅎ 멘탈케어가 필요한 이유는 마지막에 있다.. --------------------------------------------------------------------- 실험일정이 그렇게 빠듯하지 않아서 일찍 퇴근하고 저녁의 여유로운 삶을 즐길 수 있었다. (오히려 심심했다.) 그래서 결국 1개월짜리 헬스장 등록을 후배님과 함께 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헬스장 등록은 참 잘한 선택이었다. 헬스장은 슈투트가르트 바이힝겐이라는 곳에 있는데, 뭔가 중소기업들이 밀집해있는 곳에 위치해 있는 헬스장이라서 직장인들이 많이 다니는 느낌이었다. 헬스장은 굉장히 럭셔리 한데 (그래서 비쌈; 한달이용료+start.. 2022. 7. 15.
[독일일기] 1. 초코강국 작년 12월에 독일에서 좋은 경험을 한 것에 만족을 했고, 아마 6월쯤에는 내가 다른 곳으로 이직했을거라고 생각을 했고 그러나 면접과 서류에서 번번히 떨어졌고 나는 결국 1년 포닥 계약을 다 채우게 되었다. 이번 독일 출장도 갈 수 없게되는 상황이 만들어지기를 고대했어서, 가기전에 준비를 많이 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나는 결국 독일에 왔다. 지금은 독일 시간으로 7월 12일 화요일 오전 6시 40분 이번 출장의 목적은 독일 항공우주연구소와 공동연구이며, 5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도착했을때는 10일 일요일이었는데, 박사님이 마중나와주신 덕분에 정말 편하게 왔는데 너무 피곤해서 맥주에 라면먹고 바로 기절했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 밖을 보는데 뷰가 너무 예뻤다. 씻고 나와 역으로 가는데 가장.. 2022.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