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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팽이버섯동

by H2쩝쩝박사 2024. 12. 19.

간단식 두번째다. 이것도 참 맛있었다.

 

독일에 있었을 때 한국의 그리운 식재료들이 여럿 있었는데, 예를 들자면,

팽이버섯, 대패삼겹살, 순두부, 김치, 다양한 라면 등이 있다.

 

대패 삼겹살 빼고는 사실 독일에서 다 구할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 식재료인데 독일에서 너무 비싸게 주고 사는 느낌이 들어서 항상 아쉬웠었다.

 

특히! 팽이버섯은 내가 진!짜! 좋아하는 식재료여서 항상 아쉬웠다.

 

어제 퇴근 셔틀 버스 안에서 팽이버섯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팽이버섯을 불닭소스에 구워먹기?를 생각하다가 팽이버섯으로 일본식 덮밥을 만들면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재료 소개>

- 팽이버섯 하나 (마트에서 1+1해서 천원에 두개삼 쿄쿄)

- 계란 세개 (계란 왜캐 비싸졌지? 10알에 5900원이다)

- 현미밥과 양배추 (밥양을 줄이고 혈당스파이크 방지차원에서 양배추채를 같이먹는다)

- 스테비아 1스푼

- 간장 3스푼

- 혼다시 0.5 스푼

 

1. 팽이버섯을 세로로 얇게 찢어서 팬에 올려준 후, 버섯을 익히기 위해 물을 자작하게 부어준다.

2. 센불로 버섯을 익히는 동안, 간장, 스테비아, 혼다시를 섞어 소스를 만든다.

3. 버섯이 익어가면서 물이 끓으면 소스를 부어 주고, 계란세개를 팬위에 올리고 약하게 섞어준다.

4. 밥과 양배추 위에 준비해둔 계란+팽이버섯을 올려주면 끝!!

 

 

 

비주얼이 그닥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맛은 일본식 덮밥 그 자체였다.

주재료가 무엇이든 혼다시+설탕+간장+덜 섞은 계란이면 무엇이든 덮밥을 만들 수 있다.

 

오늘도 건강하게 맛있는것을 해 먹어서 뿌듯하고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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