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토마토 파스타를 집중 연구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기본으로 돌아가 보통 파스타소스가 아닌 토마토 퓨레를 사보았다.
여기는 토마토 퓨레가 참 싸다. 저 큰 것이 1.6유로...!
드디어 2주 전에 산 방울토마토를 오늘로써 다 털었다.
버터에 마늘 한알과 방울토마토를 볶다가...
토마토 퓨레와 바질페스토를 조금 넣어줬다.
그리고 면수를 좀 넣고 80%만 익힌 스파게티면을 넣어줬다.
그리고 약한 불에서 잘 익혀줬다.
새로 키우기 시작한 바질에서 잎 몇장을 뜯어와서 파스타 위에 올려주고 그라다 파다노 치즈를 좀 뿌려줬다.
그리고 단백질이 좀 부족한 것 같아서 다음날에 애호박 찌개 끓일려고 사다 놓은 목살 제일 작은 거 하나 같이 구워줬다.
역대 내 음식 중에서 비주얼이 가장 훌륭하다!
그러나 맛은 뭔가 좀 아쉬웠다.
1. 우선 너무 짰다... 중간에 면수를 넣어줬었는데, 면수에 소금이 있는데, 퓨레 맛을 보니 그거 자체도 좀 간간했다.
그래서 다음엔 면수에 소금 양을 좀 줄여야 할 것 같다.
2. 그리고 마늘향이 너무 강했다. 레퍼런스 레시피에서는 마늘을 통마늘 한 알만 썼는데, 왜 통마늘을 썼는지 알 것 같다.
마늘에 대한 한국인 욕심이 과했다고 볼 수 있다.
3. 바질 향이 잘 안 느껴졌다. 파스타 안에 바질을 넣을 때는 생바질 말고 페스토를 사용했는데 (새로 키우기 시작한 바질이 아직 작아서..), 이 페스토를 불끄고 마지막에 넣었어야 했다. 열을 너무 오래 가하니까 향이 다 날아가고 짠맛과 마늘향에 묻혀진 것 같다.
패인을 알았으니 다음에는 더 잘 만들어 봐야겠다.
레퍼런스: https://youtu.be/R_CEJKR8nF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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