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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배떡 style 로제찜닭 파스타

by H2쩝쩝박사 2023. 7. 3.

떡볶이...

 

떡볶이가 너무 먹고싶다...

 

엽기떡볶이, 신전떡볶이, 응급실떡볶이, 시장떡볶이, 부산떡볶이 등등...

가족, 친구들도 보고싶지만, 떡볶이랑 치킨, 순대국밥 등등 한국음식 때문에 집에 가고 싶다ㅠㅠ

 

그래서 가끔 인천공항에 내리자마자 집으로 가는 택시를 타고 배달의 민족으로 떡볶이를 시키는 상상을 하곤 한다..

 

그런데 한국은 12월에 가기로 했으니, 내가 떡볶이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누구나 다 알겠지만 떡볶이는 다이어트에 최고로 안 좋은 음식 중 하나이다.

그래서 떡은 사지 않고, 배떡 스타일의 소스를 만들어서 거기에 파스타와 닭다리 살을 넣어서 두찜 로제 찜닭과 배떡 사이 그 어딘가의 맛을 내보려고 한다...

 

우선 재료 소개

닭다리 550g (독일은 순살 닭다리살을 안팔아서 내가 직접 손질해야한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한 350g 정도 될 듯)

우유 150 ml

생크림 150 ml

소스: 시판용 떡볶이 소스 아무거나, 아무 카레가루, 마늘가루, 고추가루, 후추, 고추장, 설탕 (나는 설탕말고 0kcal 어떤 감미료를 썼다)

그리고 파스타면..! 이 요리를 위해 탈리아탈레면을 샀다.

우선 닭의 뼈를 발라 살만 취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줬다.

아무래도 그냥 구워먹는 요리면 모르겠는데, 끓여먹는 요리이기 때문에 잡내가 나면 좀 그럴 것 같았다.

그래서 닭고기를 물에 한번 씻고 청하와 생강페이스트, 후추에 10분 정도 담궈두어 잡내를 제거했다.

다시 닭고기를 물로 헹구고, 키친타올로 수분감을 최대한 제거해줬다.

 

그리고 버터를 조금 넣고 닭고기를 익혀줬다. (버터 괜히 넣음) 그런데 닭고기에 수분이 너무 많아서 수분을 다 날리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나오는 수분 중 거의 그냥 버렸고 (버터 괜히 넣었죠?), 닭고기를 노릇노릇하게 구워줬다.

껍질부분이 물컹하지 않고 먹었을때 기분좋은 기름맛이 나올 수 있게...

그리고 앞서 설명한 우유, 생크림과 소스들을 몽땅 넣어주고 섞어준다.

떡볶이 소스에 설탕이 너무 많아서 2/3만 넣어주고 나머지는 모두 한스푼 정도 넣어줬다.

 

그리고 4분 익힌 탈리아탈레 면을 넣어 중약불에서 졸여준다. (탈리아탈레면은 6분 익히라고 포장지에 써져있는데, 소스를 머금게 하기 위해서 조금만 익혀줬다.)

그 동안 설거지하면 굿~ 그럼 알맞게 다 익어있다.

진짜 맛있음 독일에서 창업하고 싶다

완성~

 

진짜 배떡맛이 났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내가 쓴 카레가루의 향신료 향이 너무 강해서 조금 튀긴했지만 이 카레가루가 없었으면 배떡 맛이 안 났을 것 같다. 나중에 기회되면 오뚜기 카레가루를 사와야겠다.

 

진짜 너무 맛있었다ㅠㅠ 저 음식 먹고 향수병 조금 치료되었다.

 

요리를 하는 원동력이 향수병이구나.......ㅎ_ㅎ

 

맛: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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