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두 달간의 다이어트 동안의 데이터 분석 결과,
일을 해야해서 밥을 잘 챙겨먹는 평일은 보통 몸무게가 아주 조금씩 빠지고 주말에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몸무게가 많이 변한다.
그래서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보통 주말에는 라떼 한잔이랑 먹고 싶은 식사 딱 한끼만 하려고 한다.
이 날은 치즈가 듬뿍 들어가고 마파두부를 하고 남은 간고기로 볼로네제를 해먹고 싶었다. 그런데 마늘이 많이 들어간…코리안 스타일의…
버터를 새로 샀다. 알고보니 내가 버터인줄 알고 먹고 있었던게 마가린이었다…ㅠ 그래서 그건 버리고 검색해봐서 좀 맛있고 유명한 버터로 구매해봤는데 아주 만족한다!
또 모짜렐라말고 그라나 파다노라는 치즈를 샀다.
페코리노랑 파르지아노 치즈랑 뭐가 다른거지 하고 찾아봤는데, 파르지아노 (우리가 잘 아는 파마산 치즈)는 이탈리아의 굉장히 국소지역에서 까다롭게 생산되는 비싼 치즈이고, 그라나 파다노는 거기에 방부제를 넣어 더 쉽고 넓은 범위에서 생산되는 치즈였다. 그래서 파다노가 훨씬 더 쌌다.
페코리노는 염소 젖으로 만든 치즈라고 한다! 그래서 굉장히 향 자체가 다르다고 하는데, 전통 카르보나라는 이 페코리노 치즈를 써야 한다고 하길래, 조만간 도전해보려고 한다.
무튼 볼로네제로 넘어와서…
집 남아 있던 방울토마토와 양파 반개, 마늘을 잘 다져주고
버터에 마늘을 볶아준다.
이거를 만들고 이탈리안 파스타 레시피를 많이 찾아봤는데, 이탈리아에서는 오히려 버터를 많이 안 쓰고 올리브유를 쓰더라. 그래서 나도 조만간 올리브유도 구매할 예정이다…ㅎ
거기에 양파, 토마토, 간고기를 넣고 열심히 볶다가 파스타 소스를 넣고 면수 조금 넣고 80%만 익힌 파스타면을 소스에 넣고 잘 볶아준다.
그리고 치즈들을 올려 마무리하면 끝!!!
오우 진짜 맛있었다!!
이건 돈주고 팔아도 될 것 같다 ㅎ_ㅎ
항상 집에서 파스타를 하면 집에서 만든 파스타 맛이 났는데 면을 소스에서 충분히 익혀주고 마늘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가 배달의 민족으로 시켜먹는 그런 맛이 난다.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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