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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3 - 동물농장 / 조지 오웰

by H2쩝쩝박사 202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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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우화 형식으로 당대의 정치적 현실을 날카롭게 묘파한 『동물농장』은 『1984』, 『카탈로니아 찬가』와 함께 조지 오웰이 47세의 나이로 갑작스레 사망하기 전 짧은 작가 생활 동안 남긴 영국 문학의 위대한 결실이다. 이 작품이 영국에서 처음 출간된 것은 2차 세계 대전이 갓 끝난 1945년이었다. 소련과 사회주의에 민감하던 세계 정치적 분위기에서 이 작품은 처음엔 거의 모든 출판사에서 출판을 거절할 정도로 홀대받았으나, 그의 전작 『카탈로니아 찬가』를 출간했던 섹커 앤드 와버그 출판사의 결정으로 겨우 출간에 이를 수 있었다. 사실상 전시(戰時)나 다름없던 무렵 『동물농장』은 출간되자마자 초판 4500부가 매진되고 재쇄를 거듭한 끝에 영국과 미국 모두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이후 70여 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동물농장』의 판매량은 세계적으로 1천만 부 이상을 넘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지 오웰은 『동물농장』에서 인간의 속박에서 벗어나 혁명을 이루고 이상 사회를 건설한 동물 공동체가 변질되는 모습을 통해 구소련의 역사를 재현하며 스탈린 독재 체제를 강도 높게 비판한다. 작중 여러 등장인물 중 인간 주인인 존즈는 러시아 황제 니콜라스 2세를, 혁명을 호소하는 늙은 메이저는 마르크스를, 독재자 나폴레옹은 스탈린을, 나폴레옹에게 축출당하는 스노볼은 트로츠키를 상징한다. 또한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동물학살’과 ‘외양간 전투’ 역시 각기 스탈린 시대의 대숙청과 연합군 침공 등으로 연결된다. 혁명이 성공한 후에 어떻게 변질되고, 권력을 잡은 지도자들이 어떻게 국민을 속이고 핍박하는지를 면밀히 그린 이 우화는 특정한 시대에만 한정되어 읽히지 않는다. 이 작품은 인류가 사회를 이루고 살 때부터 벌어진 ‘독재’를 함축적인 등장인물과 사건을 통해 그려내어 지금까지도 유효한 풍자를 담고 있으며, 그렇기에 조지 오웰이 지닌 사회비판적 문학의 역량이 여실히 드러나는 작품이다.
저자
조지 오웰
출판
민음사
출판일
2009.01.07


이왕 이렇게 된거 세계문학전집 마스터를 목표로 삼았다.

동물 농장이야 말로 정말 유명한 소설인데 나는 제대로 읽은 기억이 없다. 분명 읽기는 했을텐데 아마 방학숙제 독후감을 제출해야해서 굉장히 대충 읽고 대충 써서 낸 것 같다.

어렸을 때 정독했으면,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

다들 알겠지만 이 책은 동물들이 자유를 찾고자 농장주인을 몰아 내고 자기들끼리 합심하여 혁명을 이루는데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주의가 생성되고, 독재자의 부패 그리고 사회주의의 몰락을 보여준다.

이 결과는 통치자들의 과욕에서 야기된 것도 맞지만 이에 대한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못한 일반 동물들의 잘못도 크다.

글을 깨우치지 못해서 규율 자체를 이해 못하거나, 무비판적으로 통치자의 말들을 신뢰하고 뭔가 잘못되었음을 아는데도 침묵하는 방조

독재자는 이러한 동물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임의의 적과 악의적 소문을 만들어서 그로 인해 본인에 대한 지지도 계속 쌓고 결국에는 처음에 자신이 만들었던 규율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부패한 독재자가 된다.

이 책의 뒷편을 읽으며 알게된 내용인데, 이 내용이 러시아의 스탈린 체제와 완전 똑떨어지기에 사실 기반 풍자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동물농장의 얘기들은 러시아 뿐만 아니라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나 발생하는 전형적인 일들이기 때문에 우화이기도 한다고 한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별 다르지 않는 것 같다. 물론 체제에 대해 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무관심이나 의도적이고 소모적인 논쟁을 통한 지지율 다툼들이 이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책이 주는 위대함을 새삼 느꼈다. 만약 내가 사회주의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이 책을 읽었다면 사회주의에 대해 굉장히 비난적 시야를 갖게 될 것 같다. 그래서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영국에서는 처음에 출판이 금지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재밌게 읽혔고, 몰락되는 과정들이 자세하고 인물?동물? 특히 일만 하다가 골로 가는 말 친구(=프롤레테리아=노동자 계급=나) 몰입하게 되었다..ㅠ

다음 책은 조지 오웰의 1984나 계속 세계대전, 냉전시대에 관련된 책만 읽으니 그에 관련된 역사책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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