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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5- 싯타르타 / 헤르만 헤세

by H2쩝쩝박사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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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
아름다운 문체와 섬세한 묘사가 돋보이는 독일의 대표적 시인이자 소설가인 헤르만 헤세 작품집. 한 인간이 내면의 자아를 완성해가는 정신적 성장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뜻을 가진 주인공, 싯다르타는 스승의 가르침에 한계를 느끼고 친구 고빈다와 함께 출가한다. 고향을 떠난 그는 사문들을 찾아 입산하지만, 거기서도 정신적 만족을 맛보지 못한다. 두 사람은 다시 붓다를 찾아가 설법을 듣지만 싯타르타는 인간의 말에 대한 회의를 느끼는데….
저자
헤르만 헤세
출판
문예출판사
출판일
2006.07.08

어려운 책이었다.

대학원 석사 생활 시작하고나서 연구주제도 안 맞고, 인간관계에 있어서 큰 문제가 생겼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읽고 큰 힘을 얻었었다.

그래서 싯타르타도 비슷한 내용이라 하여 도전했었는데 정말 많은 불교용어들때문에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아 몇장 읽고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약 6년이 흐른 지금 읽게 되었다.
그때 읽었으면 정말 많은 힘을 또 한번 얻었을거라고 생각된다. 전자책 덕분에 불교용어들과 어려운 단어들을 사전에서 바로 검색해서 읽으니까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싯타르타,
어느 절에 있는 스님의 이야기일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인생 재밌게 다 살아본 형님의 이야기이다.

지난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의 주인공이 강에서 자살시도하기 전에 뱃사공이 된 싯타르타를 한번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궁금하다.

싯타르타는 종교인 집안에서 태어나 한때 엄청 열심히하고 총명한 모범생이었다. 하지만 뭔가 이건 아닌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들어 집을 떠나 모험을 다니며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면서 다양한 경험들을 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노인 뱃사공이 된 싯타르타가 깨달은 것은 하나의 진리를 찾기 위한 말뿐인 논쟁과 개인을 통해 얻는 지혜는 무의미하며 지식이 아닌 지혜는 경험으로써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세상 모든 것에서 가령 악이라 보이는 것에서도 배울 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것은 하나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금의 내가 미래의 나이자 과거의 나고 나는 나의 엄마이기도 하면서 내 자식의 엄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보고 아는 나는 싯타르타의 말들에 많은 공감을 하게 되었고, 내가 겪은 슬픔, 시련 모든 부정적인 것도 모두 내 인생에 있어서 필요하고 필연적이며 그 모든게 의미가 있었다라는 것에 굉장한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다만 모든 것에서 배우려고 했던 점과 비록 하찮다고 느끼는 것도 지금 시점에서의 나의 생각인 것이고 시간이 흘러 다른 시점에서는 다른 물질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을 마음 속에 품고 살아야겠다.

그리고 새로운 지혜를 위해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에 있어서 두려워하지 말아야겠다. 지난 스위스 여행에서 래프팅하다가 큰 깨달음을 얻은 것처럼..!!!

공부하듯이 책의 단어들을 검색하고 맘에 드는 구절에 밑줄까지 치면서 읽었던 싯타르타.

나중에 힘들때 다시 한번 읽어야겠다. 정말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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