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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4- 변신 / 프란츠 카프카

by H2쩝쩝박사 202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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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카프카의 〈변신〉이 아르헨티나의 아티스트 루이스 스카파티의 삽화가 담긴 새로운 번역본으로 출간되었다. 루이스 스카파티는 〈변신〉의 한 장면 한 장면을 더 없이 '카프카'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다른 색은 전혀 쓰지 않고 검은색으로만 처리했다. 카프카의 문학세계를 시각적으로 그려냈다고 해도 무방할 삽화들과 함께 독자들은 자기 존재와 지금의 내 현실에 대해 새로운 의문을 던지게 된다.
저자
프란츠 카프카
출판
문학동네
출판일
2011.10.07


이 책도 분명 고등학생 때 읽었었는데, 그때도 아마 설렁 설렁 읽었던 것 같다.

주인공이 하루 아침에 침대 위에서 딱정 벌레로 변신한 내용이다. 가정을 위해서 매일 출장 근무를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해왔는데, 벌레가 되고나니 가족들의 자신에 대한 배려와 애정이 180도 바뀐 내용이다.

중간 중간 삽화가 섬칫했는데, 다리가 많은 딱정벌레라고 묘사되어 있어 그 징그러움을 굳이 상상하지는 않았지만 삽화로 인해 가족들이 기피하는 그 마음을 공감하게 되어버렸다.

가족이었다는 기억 외에는 주인공은 흉물스러운 외형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감과 경제적 부담감을 주는 존재가 되어 가족에게 거의 버려지게 된다.

프란츠 카프카는 왜 이런 글을 쓰게 되었을까.
프란츠 카프카도 1차 세계 대전 이후 돈을 벌기 위해 낮에는 계속 일을 하며 저녁에 소설을 썼다고 한다. 아무래도 카프카는 하고 싶지 않았던 일을 관두게 되면 가정에서 있는 그대로 사랑 받을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에서 이런 소설을 기획한 것이 아닐까.

책을 읽고 나서 뒤에 해설을 읽고보니 가정과 같은 공동사회(gemeinschaft)에서도 결국은 이익을 중요시 할 수 밖에 없는 이익 사회(Gesellschaft)라는 것 보여준다라고 이 책을 정리 했다.

두 단어는 독일어인데 내가 지금 머물고 있는 연구소도 ~~~ gesellschaft라는 이름이 공식 명칭이다. 철학용어가 아닌 일반 단어로써는 company라고 사용되지만, 나도 주인공과 같은 아무런 이익을 가져다 주지 못할 때는 가차 없이 버려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섬칫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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