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일을 왕복할 때 보통 아시아나를 이용하는데, 이번에는 에어프랑스를 타보았다.
에어프랑스 비행기를 길게 타본 건 처음이었는데, 정말 아쉽게도 밥을 두번밖에 안 준다 ㅠ 아시아나는 13시간 타면 3번 주는데…ㅠㅠ
게다가 첫번째 밀은 다 떨어져서 내가 원하던 메뉴가 아니었고, 그렇게 배고프고 심통난 상태로 두번째 밀을 받았다.
그런데 거기서 내 최애 샌드위치를 찾았다…!!

저기 가운데 상단에 있는 샌드위치다.
아주 빡치게 되게 작은데 맛이 미쳤었다.
뜨거운 상태로 주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나중에 해먹고 싶어서 성분표를 찍어놨다.
보니까 브리오슈… 브리치즈… 버터.. 였다.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맛을 회상해보자면 약간의 홀그레인머스타드 그리고 꿀의 단 맛이 있었다.
이 샌드위치는 브리오슈 안에 버터와 브리치즈 그리고 몇개 소스를 넣고 오븐에서 데운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서 브리치즈와 버터가 녹아서 진짜.. 너무 맛있어진다.
그래서 독일에 돌아오고 나서 그 맛을 재연해보려고 한다.

EDEKA에서 사온 귀여운 꿀 호니그

ALDI에서 산 브리치즈
브리치즈를 처음 사본다. 과연 어떤 맛이려나…

재료소개
빵 (알디에서 파는 버터빵을 이용했다. 브리오슈나 식빵류 처럼 약간 부드럽고 쫄깃한 빵이 잘 어울릴 것 같다.)
브리치즈
꿀
머스타드 (홀그레인 머스타드 추천!)
소금!!
버터 (나는 버터빵이라서 안 넣었다.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방법은 굉장히 간단하다.
머스타드를 빵에 굉장히 얇게 바르고 브리치즈를 썰어서 올려두고 꿀을 위에 뿌려주면 된다! 그리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오븐이나 전자레인지를 돌려준다.
나는 전자레인지 2분 정도 돌려줬다.
브리치즈 벽면에 흰 곰팡이가 난 부분을 제거하는 사람도 있는데, 다른 치즈처럼 이 부분이 역한 맛이 나거나 그러지 않다. 그래서 그냥 다 넣어도 무방하다.

머스타드를 바르는 걸 깜빡해서 따로 뿌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금간!!!을 꼭 해줘야 한다.
체다치즈 처럼 짭짤한 맛이 전혀 없는 브리치즈는 그냥 먹으면 좀 삼삼해서 소금을 뿌려줘야 간이 맞는다.
우왕.. 너무 맛있었다…
인스타에서 사과도 넣고 루꼴라도 넣고 그렇던데 저렇게 꿀이랑 소금만으로도 충분하게 맛있다.
브리치즈가 쿰쿰한 향이 전혀 없고 진한 우유 맛이라서 호불호 없이 왠만한 사람들은 다 좋아 할 것 같다.
정말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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