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노른자를 넣은 정통 카르보나라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하지만… 이탈리아 형님들이 생각하는 정통과는 조금 현실적인 차이가 있는…

재료소개
계란 3알
베이컨 (독일에서는 관찰레 안 팔아여 ㅠ)
파르메지아노 레지아노 (페코리노 넘 비싸여ㅠ)
후추 (통후추 통 안 열려여ㅠ)
페퍼론치노 (아마 쓰면 안 될거 같은데 쓰고 싶었어요 죄송해요ㅠ)

계란 노른자를 잘 분리해준다..
흰자는 나중에 볶음밥으로 해먹었다.. 6*3=18g 의 단백질 못 잃어..

치즈를 강판에 넣고 갈아서 써여하는데 이미 저렇게 조각난 치즈를 사버려서 어쩔 수 없이..

숟가락으로 으깨줌 :-)
근데 혹여 치즈 입자가 너무 커서 치즈가 안 녹을까봐 걱정했는데, 잔열에도 잘 녹았다.

베이컨을 구워준다.
베이컨을 너무 많이 구웠다. 그래서 카르보나라에 베이컨 향이 좀 많이 났다. 다음에는 적당량만…

페퍼론치노 좀 뿌려주고..

7분 정도 익힌 탈리아탈레면을 넣고 한번 익혀준다.
그리고 불을 끄고 화구에서 팬을 옮겨 잠시 식혀준다.

만들어준 계란 소스에 후추를 뿌리고..

투하하고 잘 섞어준다.
이 과정에서 치즈가 잘 녹아야 하고 계란이 열에 익으면 안된다!

그럼 이렇게 아름다운 카르보나라 완성~
베이컨이 많았던게 아쉽지만 후추와 페퍼론치노 덕분에 매콤하니 맛이 좋았다.
다음에는 관찰레는 못 구해도 비교적 지방함량이 더 높은 베이컨을 구해와 다시 만들어봐야겠다!
그리고 탈리아 탈레 면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