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요리사
가 되어가고 있다.
독일에 와서 독일어는 거의 하나도 늘지 않았고.. (식재료 정도만 읽을 수 있음) 요리실력과 운동 실력이 일취월장 중이다.
하나로 마트에 갔더니 춘장을 굉장히 싸게 팔길래 어? 한번 짜장면 도전? 해서 사보았다.
재료: 돼지 고기 200g, 애호박 하나, 양파 하나, 양배추 1/4통, 춘장 100그램
재료들을 모두 깍둑썰기해주거…(애호박 자르다가 손베여서 피났는데 빨리 만들고 출근해야해서 키친타월이랑 머리끈으로 지혈해놓은 상태에서 요리함;-)
고기 먼저 볶다가 고기에서 수분이 나와서 어느정도 수분이 끓어날아가면 야채를 몽당 넣어주고 좀 볶아준다.
그리고 왠지 짜장면에는 생각보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다는 말을 들었어서 양심상 딱 한 스푼만 넣어줬다.
춘장을 100g 넣고 고루고루 섞어준다. 저 춘장이 2유로 밖에 안한다!! 2유로 짜장밥을 12그릇 만들수있다니!!
그럼 끝!!
진짜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진짜 중국집에서 파는 간짜장 맛이었다.
춘장이 간이 꽤 괜찮았어서 설탕은 따로 안 넣어도 될 것 같다. 언젠간은 불닭소스를 넣어서 먹어봤는데 매콤하니 참 맛있었다. 다음에는 스파게티면을 끓여서 짜장면으로도 먹어봐야겠다!
향수병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