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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일기-3 (23.04 ~ 24.04)

10일 25유로 챌린지-1

by H2쩝쩝박사 2023. 8. 17.

돈이 없다!
여행에서 돈을 흥청망청 쓴 것도 있지만, 한국으로 놀러갈 비행기 티켓(850유로 정도)을 사고 나니 돈이 200유로 정도 통장에 남았었다. 월급날까지 보름정도 남아서 충분히 살 수 있겠다 했는데, 쾰른에서 날아온 불행의 편지….


번역기 돌려보니, broadcast 사용료를 내라는 것이었는데 6개월동안 128유로나 되더라!!!!!

우리집에는 TV나 라디오도 없는데 이 돈을 내는게 불합리하다고 생각해서 집주인한테 물어봤는데…


흐뷰…. 독일인도 빡치지만 걍 내는거구나…

울며 겨자먹기로 128유로 내고보니 약 50유로 정도 남았었다. 8월 마지막주에는 또 여행을 갈 예정이라서 10일동안 최대한 돈을 아껴보고자 한다…!!

그래서 10일동안 25유로 챌린지!

나는 매일 식사를 만들어먹으니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대자연의 섭리에 맞는 그 날이 오고 있어서 그런지 한동안 맛있는것만 먹어서그런지 식욕이 엄청 늘어버린게 변수다.

우선 챌린지 첫날 8월 14일 월요일


ALDI에서 애호박 두개 1.89 유로
EDEKA에서 땅콩버터 한개 1.99 유로

를 샀다.
애호박 없으면 식사 못만드는 사람…
그리고 땅콩버터가 저 날따라 미친듯이 너무 먹고싶어서 사서 집에 있는 식빵 4개랑 흡입했다…ㅎ

남은돈 : 21.12 유로

둘째날 8월 15일

돈 아낄려고 미역국을 대량 생산했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집중이 안됐다. 그래서 연구소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하누타를 사먹어버렸다….

눈물 졸맛…

그리고 EDEKA에서 샀는데,
식빵 1.19 유로 (세일하길래 냉큼 사옴)
페슽 2.69 유로 (유투브보다가 맛있어보여서 충동구매ㅠ)
계란 10개 1.99유로

그리고 화장솜이 다 떨어져서
DM에서 화장솜 140개짜리 0.95유로에 구매

남은 돈: 13.56 유로?? ㄷ ㄷ?

셋째날 8월 16일

캡슐커피가 다 떨어져서 캡슐커피 하나 사고 숙주나물로 마라볶음밥 먹을려고 했는데 숙주나물이 마트에 떨어져서 왕 거대한 세일하고 있는 애호박을 사왔다.

캡슐커피 1.89 유로 (열개 들어있는데 가성비 좋고 맛도 좋아서 이것만 먹음… 근데 알디에서만 팜)
애호박 0.89 유로 (1키로 할듯)

이 캡슐 커피 진짜 가성비 최고 !!

왕 거대 애호박 이거 채써니까 한 사발 나옴… 든든허다잉

남은 돈: 11.09 유로 (말도 안돼… 이제부터는 냉털간드ㅏ)

8월 17일 목요일
무지출!!!

남은 돈: 11.09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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