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엄청 바빴다.
그래도 다다음주 과제 미팅 준비도 끝났고 실험 잘 마무리 해서 학회 갈 준비도 끝나서 다행이다.
이제 짐을 싸야하는데 너모너모 귀찮자너~~~ㅠㅠ
또 새벽비행기라서 여기서 새벽 두시에 출발해야한다ㅠㅠ 그냥 택시타고 가고 싶다. 무튼… 지금까지 있었던
외노자 요즘 일상 3번째 이야기…
1. 나라사랑 불닭사랑
저번 일기에 불닭볶음면 사러 간다고 했는데, 진짜 오후 네시에 빠른 퇴근을 하고 뒤셀도르프에 있는 하나로 마트에 다녀왔다. 그런데 뒤셀도르프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또 엄청 내렸다.
그래서 또 비맞으면서 갔다.
하나로 마켓 옆에 아시안 음식점인데 맨날 사람이 많다.
여러가지 사고 EDEKA에서 야무지게 파까지 삼
불닭소스를 두개나 사고 불닭볶음면은 없길래 제일 싸게 팔았던 삼양라면을 네개나 샀다. 그리고 집에 고운고추가루 없어서 한동안 굵은 고추가루만 써서 매운 맛이 한참 아쉬웠는데 요번에 득템했다!!ㅎㅎ
삼겹살 굽굽… 옛날 일기 보니까 독일에서 삼겹살 500g을 3유로 주고 샀던데 지금은 거의 5유로다 ㅠ 너무 비싸지만 한국보다 싼 것 같다.
이렇게 맛있는 불닭볶음면 삼겹살 정식 완성~
체코를 다녀온 후로 흑맥주에 빠져서 흑맥주 소맥을 도전해보았다. 근데 흑맥주는 맥주만 따로먹는게 더 맛있는 것 같다. 이상하지는 않지만 뭔가 맥주가 아까운 넊낌…ㅠㅠ
근데 며칠 후에 EDEKA에서..
불닭코너를 발견했다. 어떻게 매대하나가 전체 다 불닭이지…ㄷㄷ 에데카에서 정식 수입하려고 아시안마켓에 물건이 없었던 건가 무튼 굉장히 잘됐다 ㅎㅎ
2. 머릿결 관리가 곧 머리숱 관리
다이어트 때문인지 석회수 때문인지 머리가 진짜 눈에 띄게 많이 빠져서 한 동안 고민이었다. 그래서 다이어트도 멈추고 먹는 양과 단백질 섭취를 좀 더 늘리고, 비오틴도 챙겨먹었다. 그래도 큰 차이를 모르겠어서 언제 많이 빠지나 고민해봤는데 머리 감을 때 빠지는 거였다.
아마 석회수 때문에 머릿결이 망가져서 더 자주 엉키고 그대로 빠지는것이 문제 인 것 같았다. 그래서 머릿결관리 제품을 이것 저것 사기 시작했다.
원래 DM에서 1유로도 안하는 샤우마 샴푸를 쓰다가 그건 도저히 나랑 너무 안 맞아서 한국에서도 자주 쓰던 팬틴 샴푸를 써왔다. 그리고 나서 최근에 이 세럼을 쓰고 있는데 진짜 머릿결이 확실히 좋아진다.
진짜 미라클 그 자체… 5.7유로밖에 안한다.
또 팬틴에서 나온 헤어팩 제일 비싼 것도 샀다.
머릿결 관리해서 풍성충으로 복귀해야지…
그리고 유투브보고 머리 말리는 방법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깨달아서 고쳤다… 두피는 무조건 찬 바람으로 말릴 것…!!! 그리고 젖은 머리에서 빗질은 금물!!
덧붙여서 바디 워시도 dm에서 파는 도브 제품을 쓰다가 도브의 비누향에 질려버려서 처음으로 The body shop제품을 내돈주고 사봤다. 한국에서는 뭔가 돈 아깝다고 생각해서 절대 안 샀는데, 여기서는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매일 샤워하는데 투자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한 병에 12유로인데 괜찮지 않나??
향이 너무 내 취향이다. 자몽!! 망고!! 이런 직관적인 향 보다는 요즘에는 여러가지 향이 섞인 향이 좋은데 저 바디워시는 상큼하기도 한데 푸르른 그런 산뜻한…느낌이다 설명하기가 어렵구나.
그리고 최근에 선물받아서 썼던 탬버린즈 바디워시 향이랑 비슷해서 좋았는데, 알고보니 베르가못 향 때문이었다. 더바디샵에 베르가못 향 바디워시 다른 제품이 있던데 다음에는 그걸 사봐야겠다.
이렇게 알아가는 나의 취향…
3. 애플워치도 보정이 필요하다.
최근에 열심히 달려서 달리기 속도도 높아지고 속도대비 심박수도 내려갔다. 그런데 애플워치는 아직도 예전의 나만을 기억하고 있어서 실내달리기를 하면 굉장히 부정확했다.
분명 런닝머신에서는 6분 30초 대로 달리고 있는데, 이 친구는 나의 심박수를 통한 달린 걸음과 속도를 계산하기 때문에 오차가 거의 1 km 이상 났다. 그러다보니 열심히 달린 내 기록이 남겨지지 않아서 화가 났었다.
알아보니 실외에서 일정 속도 달리기를 20분 이상하면 보정이 된다고 해서 두번이나 도전을 했다. (그리고 모두 실패)
첫째날…
옷까지 야무지게 입고 나갔는데,
2 km 넘게 뛴 지점부터 배가 갑자기 엄청 아팠다; ㅎㅎ
그래서 종종 걸음으로 집에 돌아와부렸다 큰일날뻔….
둘째날…
이 날은 무조건 성공하겠어! 하고 퇴근하자마자 옷 갈아입고 스트레칭 하고 밖으로 나갔다. 근데 해가 벌써 지기 시작해서 조금 무서웠다. (일몰시간이 7시 4분이라 했는데 7시 4분 부터 뛰기 시작함) 3키로 찍고 반환지점에서 돌아오기 시작할 때는 이미 해가 다 져서 가로등도 없고 너무 캄캄해서 혹시 불상사가 생기지 않을까봐 너무 무서웠다ㅠ 그래서 누가 쫓아 오지 않을까 전력질주해서 도착했는데…
이런 무틴… 실내달리기로 지정해놓고 뛴 것이었다.
왠지 거리랑 속도가 안 맞는 것 같더라 ㅠㅠ
진짜 깜깜해서 너무 무서웠는데 헛수고 했다.
오늘은 피곤해서 달리기를 못했지만 내일 다시 도전해봐야지….
4. 새벽 6:30에 출근하기
어제 퇴근하기 거의 직전에 오늘 아침에 미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발표자료는 이미 만들어 놨었는데 그것이 오늘일 줄은 꿈에도 몰랐네…
과제미팅이라서 여러사람들이 들어오니까 발표준비를 열심히 해야겠다 라거 생각해서 그 다음날 새벽 6:30에 출근해서 미팅 전까지 열심히 준비 했다.
근데 내 앞에 있던 사람들의 발표시간이 길어지면서 내 부분은 간략하게 정리하고 끝나게 되어 발표준비한 것은 쓸모 없어지게 되었다ㅠㅠ 아쉽지만 좋은 노력이었어….
그래도 덕분에 아침부터 집중해서 일했고 나머지 일들도 모두 끝내고 기분 좋게 퇴근 할 수 있었다.
내일도 일찍 나와서 기분 좋게 실험해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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