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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불닭파스타

by H2쩝쩝박사 2023. 10. 18.

주말에 너무 갓생을 산 나머지 일요일 저녁에 허기가 심각했다. 그래서 운동 끝나고 샤워하면서 파스타를 만들어 먹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생각보다 시판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는 설탕이 많이 들어가 있고, 토마토 퓨레는 칼로리는 적은데 너무 금방 상한다.

다행히도 내 입맛은 저렴해서 케챱으로 적당히 맛을 내도 만족하면서 먹는다. 대신에 매콤함은 꼭 있어야 한다.

그래서 오늘 파스타는 케챱과 불닭소스를 주 소스재료로서 사용하여 맛을 내려고 한다. (부재료도 많긴하지만..)


재료소개
탈리아탈레면 80g (다른 면 써도 됨, 나는 저 면이 좋더라)
저당 케챱
불닭소스
버터
샬롯 2개 (양파 0.5개)
양파 후레이크 (이게 있어야 케챱으로도 맛이 좋아짐)
토마토 2개
미원 죄금
체다치즈 (없어도 됨)

그리고 저것만 넣으면 단백질이 부족 하니 제육볶음 만들려고 세일할때 사놓은 목살 150g 정도 같이 구워준다.
독일에 사는 분들 저거 꼭 드시라 정말 맛있다!

당연히 돼지고기를 쓸 필요는 없고 기호에 따라 닭가슴살, 닭다리살, 소고기 등을 쓰면 잘 어울릴 것 같다.

야채와 고기들은 저런식으로 썰어주고..

우선 기름을 약간 두른 팬에 고기를 구워준다.
고기가 두꺼우니 나중에 간이 안 밸 가능성이 있기에, 고기에 소금과 후추를 조금 뿌려서 미리 간을 해준다.

파스타면은 80%정도만 익혀준다.
나는 아마 9분 익혀야 하는데 7분만 익혔을거다.

파스타 면을 삶을 때는 꼭 소금을 넣어줘야 한다!!

고기가 다 익고 고기에서 나온 수분이 모두 날아가 표면이 조금 타기 시작할 때 (그 마이아르 반응…!!) 토마토와 샬롯을 넣고 같이 볶아준다.

그리고 케챱 3스푼? 불닭소스 2스푼? 정도 넣고 양파 후레이크를 왕창 넣어주고 미원 쬐금과 물을 6스푼? 정도 넣어준다. 물을 넣어주는 이유는…

면을 넣고 소스와 같이 익히면서 소스가 면에 흡수되게 할 건데 이때 팬에 물이 없으면 재료들이 모두 타기 때문이다.

물을 실수로 많이 넣어도 좀 더 오래 익히면서 물을 날리면 되니까 괜찮다.

파스타가 어느정도 꾸덕해지면
마지막에 버터 반 숟갈 정도 넣고 휘적휘적해서 요리에 전반적으로 버터 향을 코팅시켜준다.

버터를 마지막에 넣은 이유는 생각보다 지방류에서 나는 향이 열에 의한 휘발성이 굉장히 강하다. 그래서 어차피 지방은 향으로 먹는 거기 때문에 불 끄고 마지막에 넣어 향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포화지방의 산화를 막기 위해서이다..ㅎ…

그럼 이렇게 맛있어보이는 파스타 완성~!!☺️☺️

치즈는 넣지 말걸 그랬다. 치즈때문에 비주얼이 애기 음식이 된 것 같다. 하지만 맛은 참 좋았다. 약간 필리핀 졸리비에서 먹었던 스파게티맛 나는 것 같은 느낌…!!

탈리아탈레 면으로 하니까 면을 먹는 식감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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