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아래에는 마트가 있는데, 그 날도 운동 후 마트를 거닐다가 파프리카로 고추잡채밥을 해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들기 전에 이연복쉐프의 고추잡채밥 레시피 영상을 봤는데, 파프리카는 수분이 많아서 부적합하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버릴 수는 없으니 한번 도전해보았다.
모두모두 채썰어서 고기는 수분기가 날아갈때까지 굽다가 간장 조금 넣어서 조금 태워준 후 따로 빼두고,
달궈진 팬에서 센불로 야채들을 볶다가 얼추 익으면 고기를 다시 넣어준 후 후추와 굴소스, 마라샹궈의 기름부분(2~3큰술) 넣어서 볶아준다.
고추기름이 없어서 마라샹궈 소스를 사용하였음
맛: ★★★★★★
너무 맛있었다. 급하게 먹느라 혀깨물었다. 의외로 슈파겔(하얀색 큰 아스파라거스)가 진짜 이 요리의 백미였는데, 죽순과 비슷한 식감이 났다. 마라소스는 아주 좋은 친구구나. 도시락으로도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