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된장국먹고 남은 배추 반포기로 뭘 할까 고민하다가,
다시 배추된장국을 해먹을까 하던 찰나 친구가 보내준 영상 하나…
퇴근하고 장보러 가는 길에 이 영상을 들으면서 갔는데 잠봉과 짬뽕에 가스라이팅을 당하여 짬뽕 재료를 더 사게 되었다.
그래서 냉장고에 없던 애호박과 양파만 사주고 집에 돌아와서 짬뽕을 만들어보았다.
재료소개 (4인분 기준)
배추 1/2통
애호박 2개
양파 1개
돼지고기 400 그램
다진마늘 조금
고추가루 6 큰술
간장 1 큰술
소금 0.5 큰술
미원 1 큰술
치킨스톡 1 큰술
물 1 리터
재료를 저렇게 채 썰어준다.
이 짬뽕을 만들때 홍콩반점의 짬뽕을 상상하면서 만들었다.
그 짬뽕은 다른 짬뽕집에 비해 잘게 채썰은 배추의 양이 많은데 그게 시원하면서 달달한 맛을 주고 기름진 맛 속에서 속이 편안한 느낌을 줬던것같다.
기름 조금 두르고 야채 볶고,
애호박과 양파의 숨이 죽으면 배추를 넣고 볶아줬다.
정말 아쉬웠던 점은, 우선 대용량으로 만들면서 가장 센불에서 했음에도 불구하고 화력이 부족하고, 야채가 너무 많아서 (근데 야채 포기못해) 야채에서 나오는 수분 때문에 기름에 볶는 느낌이 아니고 끓이는 느낌이 되었다.
정말 맛있게 만들려면 저 야채의 양을 대폭 줄여 1 인분만 만들어서 웍에 센불에서 볶으면서 하면 될 것 같다.
뭐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야채가 다 익으면 고기를 넣어줘서 마져 볶아준다.
그 후 고추가루 6스푼 넣고 볶아주고,
만약 팬에 공간이 남아있다면 간장을 눌러 주어 불맛을 내주면 좋을 것 같다.
물 1리터를 넣어주고
앞서 설명한 조미료들을 넣어준다.
미원과 치킨 스톡 양이 상당한데, 짬뽕 만드는 영상들 몇개를 보니 조미료를 많이 넣어주더라.
몸에 나쁜것도 아니고 맛있는게 중요하다.
그렇게 완성된 짬뽕
해산물을 구하기 어려워 해산물없이 야채와 고기로만 만들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고추가루가 조금 맛없는 고추가루라서 좀 아쉬웠지만 든든하고 뜨끈하니 괜찮은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