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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카페 탐험 독일엔 스타벅스가 많지 않다. 도시나 아울렛, 혹은 큰 역에 가면 스타벅스가 무조건 있기는 한데 여유있게 앉아서 뭘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높은 확률로 스타벅스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차가운 커피를 마실게 아니라면, 동네에 있는 카페를 탐험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뭔가 요즘 달달하고 맛있는 디저트가 자꾸 당긴다 ㅎㅎ.. 주말에 해야할 일도 있으니 아이패드와 함께 겸사겸사 맛있는 카페를 찾아 돌아 다녔다. 처음에는 가장 오고싶었던 뒤셀도르프의 코펜하겐 커피라는 곳이다. 외관상 스타벅스와 분위기가 비슷해보여 진입장벽이 낮았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보다 커피와 베이커리류가 훨씬 저렴했고, 특히 베이커리류가 종류가 꽤 되는 것 같았다. 저 라즈베리 치즈케이크는 정말 맛있었다. 분위기.. 2023. 10. 25.
올덴부르그 출장 나는 이 곳에서 크게 두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데 그 중 한 독일 국가 과제에서 실질적인 인건비와 기타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그 과제는 한달에 한번씩 화상으로 미팅을 하고 6개월에 한번씩 모든 참여기관들이 모여 성과발표회를 한다.. 내가 들어오기 전에 이미 성과발표회를 한번 했던 터라, 이번 미팅이 나에게는 처음이었다. 한국 과제미팅은 많이 가봤는데 독일 과제미팅은 어떨지 궁금했다. 나도 짧게 발표를 하긴 해야해서 약간의 긴장감과 호기심을 안고 출장을 떠났다. 올덴부르그는 독일 북쪽에 위치에 있는 도시이다. 도시맞나? 마을? 브레멘이랑 함부르그랑 가깝다. 뮬하임은 18도 정도 였는데 올덴부르그는 무려 6~8도 언저리였다. 같은 독일인데도 기온이 확연히 달랐다. 진짜 추웠다.... 히트텍 안 입고.. 2023. 10. 25.
스웨덴 출장-2 학회 일정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매일 아침 8시부터 오후 6~8시까지였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미팅들이랑 제출해야하는 서류들이 있었어서 아주 바쁠 것으로 예상되어서 아침식사를 아주 본격적으로 든든하게 먹고 나가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조식은 공짜라서 살 안쪄…) 5박 6일 일정동안 마지막 날 빼고 조식을 다 챙겨먹었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진짜 맛있었다. 연어 많은게 좋았다. 처음에는 식빵만 먹었는데 갓 구운 빵도 있어서 그것도 야금야금 썰어 먹었다. 스웨덴하면 미트볼도 유명한데 미트볼도 야무지게 먹고 왔다. 이렇게 조식을 든든하게 먹고 첫째날에는 여유롭게 학회장에 걸어갔다. 사실 알람 못 듣고 두시간 늦게 일어나버렸는데 에잇 그냥 이렇게 된 거 천천히 가자 하고 걸어갔다. 말이 늦었다고는 .. 2023. 10. 18.
스웨덴 출장-1 10/7~10/12 스웨덴 고텐부르그라는 곳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오랜만에 해외 학회 참석이라니 기분이 참 좋았다. 내년쯤에야 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올해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참 좋았다. 학회 가는 것이 급하게 결정되어 참석 한달 남기고 새로운 주제로 초록 쓰고 실험까지 다 해서 포스터를 만들어서 갔다. 정말 버터향이 충만한 갓 나온 소금빵 마냥 따끈따끈했다. 보통 포스터는 천에 인쇄해서 접어 가져갔었는데, 연구소에서 종이에 인쇄해줘서 포스터 가방이 필요했다. 가방이 따로 없어 돌아다니다가 연구실 다른 박사님한테 포스터용 박스를 받아서 킴테크와 네이밍 테이프로 간이 포스터 가방을 만들었다. 비행기 체크인이 가능해져서 체크인하고 퇴근할려고 보니, 갑자기 비행기가 캔슬 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그.. 2023. 10. 18.
최고의 제육볶음을 찾아서… 제육볶음… 제육볶음은 한국인이라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음식이다. 달짝지근하고 약간 매콤하고 어떤 곳에서는 불향까지 나서 밥도둑이 따로 없는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 음식점마다 제육 맛이 미묘하게 다른데, 단순히 고추장과 설탕으로만 그 맛을 낸 건 분명히 아닐 것이다. 아직 현재진행형이긴 하지만 식당에서 파는 그 제육볶음 맛을 독일 단칸방 자취방에서 구현해보고자 한다. 연속으로 두번이나 레시피를 바꿔가며 도전해보고 작성하는 제육볶음 레시피 (그러나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있어 다음주에 또 다시 도전해 볼 예정) 참고로, 우선 이 제육볶음 레시피에서는 고추장을 안 썼다. 고추장이 당류가 높아 배제하고 고추가루만 사용하였고 설탕대신 0 kcal 대체당을 사용하였다. 재료소개 (2인분 기준) 돼지 목살 (삼겹.. 2023. 10. 18.
불닭파스타 주말에 너무 갓생을 산 나머지 일요일 저녁에 허기가 심각했다. 그래서 운동 끝나고 샤워하면서 파스타를 만들어 먹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생각보다 시판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는 설탕이 많이 들어가 있고, 토마토 퓨레는 칼로리는 적은데 너무 금방 상한다. 다행히도 내 입맛은 저렴해서 케챱으로 적당히 맛을 내도 만족하면서 먹는다. 대신에 매콤함은 꼭 있어야 한다. 그래서 오늘 파스타는 케챱과 불닭소스를 주 소스재료로서 사용하여 맛을 내려고 한다. (부재료도 많긴하지만..) 재료소개 탈리아탈레면 80g (다른 면 써도 됨, 나는 저 면이 좋더라) 저당 케챱 불닭소스 버터 샬롯 2개 (양파 0.5개) 양파 후레이크 (이게 있어야 케챱으로도 맛이 좋아짐) 토마토 2개 미원 죄금 체다치즈 (없어도 됨) 그리고 저것만 넣으.. 2023. 10. 18.
참치마요 샌드위치 카프레제 샌드위치에 이어 그 다음날은 남은 샐러드 채소로 참치마요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이건 한국인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맛이었다. 재료소개 샐러드 채소 100g 식빵 2-3장 샬롯 2개 (혹은 양파 0.5-1개) 스리라차소스 마요네즈 참치한캔 연겨자 (와사비도 괜찮을듯)역시 그렇듯 샐러드 채소부터 흐르는 물에 씻어 채반에 두고 물기를 빼는 동안 나머지 재료들을 손질 한다. 캔 참치는 한 통 모두 사용하고 샬롯 2개를 다져준다. 으 진짜 샬롯이랑 양파 다질 때 눈 매운거 너무 화난다. 거의 울면서 요리한다… 하지만 참치마요에 양파류가 들어가야 느끼하지 않고 매콤해서 맛있다. 빵도 센불에서 구워주고… 마요네즈 2큰술?과 약간의 단맛과 매콤한맛을 위해 스리라차 소스도 1.5큰술 정도 넣어줬다. 그런데 생각.. 2023.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