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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꼬노미야끼 덮밥

by H2쩝쩝박사 2024. 2. 28.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했다.

다이어트를 통해 25kg 정도를 감량하고 보니 몇가지 알게된 다이어트 필요조건이 있다.

1. 차분한 마음 (당장 끝내야 하는 급하고 힘에 부치는 일이 없어야한다. 생존이 우선인데 다이어트를 어찌하겠는가….!!)
2. 따뜻한 날씨 (식단을 잘 지키고 공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저녁운동을 꼭 가야하는데 날이 추울 수록 안가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3. 살을 빼야하는 명확한 동기 (현상태에 만족한다면 굳이 노력해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날이 덜 풀리긴 했지만, 그래도 다닐만 하고 바쁜 일들이 몇개 끝나서 마음이 좀 홀가분해졌다. 그리고 한달 후에 있을 여행에서 예쁜 옷을 입고! 사진찍고 싶은 욕구가 생겨서 다이어트를 한달동안 열심히 해보고자 한다.

저 조건이 만족되면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쉽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건강한 식사를 만들고 아침 7시, 점심 12시에 식사를 하고 아무것도 안 먹는 것! 그리고 저녁에는 허기를 달래기위해 한시간 정도만 운동하는 것이다. 그럼 지방 연소를 위한 공복시간을 19시간 정도 확보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중요한 것은 19시간 동안의 배고픔과 전쟁이다. 따라서 5시간 동안 먹을 두끼에는 (1)포만감이 높은 재료와 (2) 안정적인 혈당을 제공해주는 재료를 가득 넣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준비한 오꼬노미야끼 덮밥…
사실 점심도시락 만들기 애매해서 대충 남는재료로 만든건데 포만감도 좋고 엄청 다이어트 영양식이라서 앞으로 애용할 것 같다.

재료소개 2인분
참치 1캔
채썬 양배추 1/5 통
깍뚝 썬 두부 200 g
양파후레이크
소금 후추
간장
오꼬노미야끼 소스
마요네즈

독일에서 두부는 rossmann이나 dm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Rossmann에서 0.99유로 팔길래 4개 쟁여놨다.

기름을 두르고 센불에서 팬을 달궈준다.

양배추를 센불에서 볶는다.

그럼 약간 표면이 갈색이 된다. 양배추를 약간 태운다는 느낌으로 볶아야 한다.

얼추 익으면 깍뚝 썬 두부랑 양파 후레이크, 소금 후추로 간을 해준다.

두부를 잘 익히고..

불을 끄고 팬 바닥에 간장을 눌러서 수분을 날려준 후 양배추와 두부에 간장 코팅을 하면 끝!

밥을 평평하게 깔고 그 위에 아까 만든 양배추 두부 볶음과 참치, 그리고 소스들을 뿌려주면 끝이다!

소스와 마요네즈에는 당분과 지방이 많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적당히 뿌려야한다. (그래서 아까 소금과 간장으로 간을 좀 해준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저지방 마요네즈 이런거 쓰면 맛이 없어서 오히려 더 많이 뿌리게 되는 대참사가 일어난다.

포만감과 단백질이 넘치고! 밥은 귀리밥 1/3공기만 들어가서 아주 건강하다!

양배추와 두부가 궁합이 좋은 것 같으니 다른 요리도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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