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46 10일 25유로 챌린지-1 돈이 없다! 여행에서 돈을 흥청망청 쓴 것도 있지만, 한국으로 놀러갈 비행기 티켓(850유로 정도)을 사고 나니 돈이 200유로 정도 통장에 남았었다. 월급날까지 보름정도 남아서 충분히 살 수 있겠다 했는데, 쾰른에서 날아온 불행의 편지…. 번역기 돌려보니, broadcast 사용료를 내라는 것이었는데 6개월동안 128유로나 되더라!!!!! 우리집에는 TV나 라디오도 없는데 이 돈을 내는게 불합리하다고 생각해서 집주인한테 물어봤는데… 흐뷰…. 독일인도 빡치지만 걍 내는거구나… 울며 겨자먹기로 128유로 내고보니 약 50유로 정도 남았었다. 8월 마지막주에는 또 여행을 갈 예정이라서 10일동안 최대한 돈을 아껴보고자 한다…!! 그래서 10일동안 25유로 챌린지! 나는 매일 식사를 만들어먹으니 잘 할 수 있.. 2023. 8. 17. 파리여행-3 개선문에서 샹젤리제 거리를 걷다가, 마카롱과 그 외 디저트를 득템하고 샹젤리제 거리를 쭉 걸어서 루브르 박물관 쪽으로 갔다. 근데 그 길이 생각 보다 좀 길었다. 아침 이후로 먹은게 없었는데, 무거운 가방을 들고 왔다갔다 하자니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것 같은데 내가 가깝다고 했어가지구 초큼 민망했다…ㅎ 나무가 왜 네모난걸까 이곳은…. 뭔가 예쁜듯 잔인하다 그래서 겨우 도착한 공원에서 벤치 하나에 다섯명이서 옹기종기 앉아 디저트를 나눠먹기로 했다. 선 마카롱 후 디저트 하기로 했는데, 포크나 나이프가 없었다…!! 그래서 포장지로 칼을 만들어서 오등분해서 사이 좋게 나눠먹었다. 저 무스는 가장 마지막에 먹은 건데, 바질과 키위 맛이 났는데 살면서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그렇게 달지 않았고 정말 신박한 최고.. 2023. 8. 14. 에그마요 샌드위치 유투브 세계를 떠돌다가, 에그마요 샌드위치를 봤다. 일본 편의점에서 파는 삶은계란과 마요네즈만 넣은 샌드위치도 고소하니 맛있지만, 나는 사과랑 양파를 넣어서 새콤매콤달콤하게 씹는 맛이 있는 에그마요 샌드위치가 더 당겼다. 그래서 만드는 사과양파햄에그마요 샌드위치… 재료소개 (2인분 기준) 달걀 4개 양파 1/2개 사과 1개 식빵 4개 햄 150g (통조림 햄 반 개 정도) 마요네즈 저 식빵은 내 최애 식빵이다. 성분이 정말 좋을 뿐더러 뭔가 독일빵에서는 찾을 수 없는 쫄깃함이 있다. 식빵 자체에 밀도가 있어서 앞 뒷면을 바싹하게 살짝 구워서 먹으면 진짜 겉바속쫄해서 식빵만 먹어도 맛있다. (여기에 버터둘러서 굽고 소금 뿌리면 소금빵 그 잡채…) Netto에서 샀는데 다른 마트에서는 아직 못 찾았다. 저 .. 2023. 8. 13. 된장찌개 2주 연속으로 주말에 여행을 다녔다. 여행다니면서 끼니마다 독일음식도 사먹고 피자도 사먹고 좋았는데, 주말에 집에 없으니 장을 잘 못보니까 평일에도 대충 먹고 그러다가 보니 찐~한 한국음식이 너무 먹고싶어졌다. 그러다가 생각난 된장찌개… 월요일부터 금요일 여섯시까지 진짜 열심히 실험하고 여섯시에 퇴근하고 뒤셀도르프 한인마트로 달려가서 된장, 두부, 팽이버섯 등등을 사왔다. 그리고 그 다음날 토요일에 매콤달달 된장찌개를 엄마 아빠가 해줬던 된장찌개 맛의 기억을 더듬어 레시피 안보고 만들어보는 것에 도전해보았다. 재료소개 물 500ml (라면끓이는 느낌으로 하려고 라면 물과 동량으로 맞춤) 된장 1.5 큰술 고추장 1 큰술 고춧가루 1 큰술 애호박 1개 양파 1개 팽이버섯 1개 두부 1개 마늘 3알 (다진마.. 2023. 8. 13. 파리여행-2 고롬 이제 파리여행 2편을 시작해보겠다. 더 늦으면 까먹을 것 같다. 바토뮤슈 선착장 앞에서 나의 버추얼 아이돌들을 만나 바토뮤슈를 같이 타게 되었다. 바람을 가르는 것은 너무 상쾌했는데, 자꾸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났었다. 이 날 하루 종일 빵이나 디저트류만 먹고 거의 3만보를 걷고 운동 두시간이나 해서 배가 너무 고팠는데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로 배가 고팠다고 한다. 그래서 바토뮤슈에서 내리자마자 음식점으로 바로 뛰어갔다. 후배가 양파스프가 맛있다는 집을 찾아놨어서 거기로 향했다. 양파스프, 라자냐, 피시앤 칩스 등등이랑 생애 처음으로 달팽이요리를 시켜보았다! 우리 모두가 달팽이를 먹어본적은 없어서 모두에게 색다른 도전이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좋았다. 달팽이는 그냥.. 골뱅이 같고 오히려 골뱅이보다 .. 2023. 8. 10. 딥티크 Eau Des Sens 파리여행 첫째날에 향수박물관을 갔었다. 난 향수가 좋은데 내가 원하는 향이 도대체 뭐인지 모르겠어서 박물관에서는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방문했었다. 안타깝게도 박물관에서조차 내가 원하는 향은 찾을 수 없었고 파리 중심부에 있는 딥티크 매장에 갔었다. 사실 파리 딥티크 매장이나 한국 고속터미널에 있는 딥티크 매장이나 크게 다를 것이 없는데 그냥 뭔가 파리에서 산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그런데 향이 역시 너무나도 많으니까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었는데, 방문하는 사람이 없었어서 직원분께서 내가 좋아할만한 향을 모두 시향하게 해주셨다. 그럼에도 단 하나를 고르기에는 아쉬워서 다섯개들이 묶음 상품을 샀다. 그리고 파리에서 돌아와서 하루에 하나씩 뿌리면서 그 냄새를 맡고 첫향과 잔향들을 비교해보고 있다... 2023. 8. 8. 파리여행-1 2023.07.28-2023.07.31 파리에 다녀왔다. 독일로 포닥을 와서 처음으로 여행을 했다. 파리는 아빠와 한번 돌아다녔어서, 이번에는 뭐가 다른게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아주 달랐다고 한다... 우선 그때랑 내가 관심사가 많이 달라졌다. 그때는 그냥 돌아다니면서 오 이게 에펠탑이구나 아 개선문 짱 높다 이러면서 지나다녔는데, 요즘의 나는 한입이라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오~ 이런 맛이구나 하는 미식의 즐거움이 생겼고 살이 빠지니 예쁜 옷을 보는 것이 너무 좋아졌다. 그때는 정말 관심도 없었던 매장에 다 들어가보면서 이런 스타일도 있고, 평소에 관심있던 브랜드의 옷을 실제로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가격은 재밌지 않았다) 그리고! 뭔가 묘사를 하자면, 직사각형, 정사각형 같은 효율강국 노잼국가 .. 2023. 8. 1.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1 다음